시인의 단골신달자시는 물론 수필·소설을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신달자(78) 시인은 가족끼리 밥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딸 셋이 따로 살 때도 자주 우리 집으로 오게 해서 밥을 먹였어요. 그럼 애들의 동태를 알 수 있거든요. ‘싸웠니?’ 물어보지 않아도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죠. 밥 먹으면서 묵은 감정이 풀리기도 하고요.”특별히 음식 까탈을 부리는 편은 아니라고도 했다. “요리하기도 좋아하고 이탈리아·일본 요리 등 여러 음식을 두루 즐기는 편이에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한식이 편해지데요. 요즘은 나물 같은 한식 제철 음식을 자주 먹지요.” 가족들과 외식도 자주 한다는 신 시인에게 단골 식당 네 곳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경기도 성남 '13애비뉴'의 카페산테 스파게티(앞)와 13애비뉴 피자./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13애비뉴“집 근처라 자주 가는 이탈리아 식당이에요. 음식뿐 아니라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걸 잘 갖춘 곳이어서 가족 생일 파티도 여기서 자주 하지요. 앞이 탁 트인 데다가 실내도 넓어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지 않고 띄엄띄엄 여유 있게 배치된 편이라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어요.”신 시인이 사는 집에서 가까운 ‘찐’ 단골집이다. 신 시인은 2년 전 경기도 성남 인릉산 밑 골짜기에 집을 짓고 딸 셋, 사위 셋, 손자 셋과 함께 살고 있다. 신 시인처럼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다.화덕에 장작불로 구운 피자와 올리브 오일에 가리비 관자를 넣은 ‘카페산테(Capesante) 스파게티’와 같은 파스타로 이름 났지만 샐러드, 스테이크 등 음식이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점심 세트 등 코스 메뉴는 가성비가 돋보인다.13애비뉴 피자 2만4000원, 봉골레 스파게티 2만1000원, 카페산테 스파게티 2만5000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로 13물소리“비가 내리면 수제비가 먹고 싶어지는데요, 그럴 때 딸들과 같이 가는 숨은 별미집입니다. 두부 전골도 맛있고요.”성남 대왕저수지를 끼고 있어서 평소에도 좋지만 비 올 때 특히 분위기 좋은 집이다. 산채비빔밥, 김치·두부전골도 잘한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찻집으로 나오는데 당황하지 마시길. 바로 그 집이다. 본래 한방약차, 솔잎차, 생강차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전통 찻집이다.항아리 손수제비 7000원, 산채비빔밥 9000원, 김치·두부전골 2만·3만원, 녹각대보탕 1만원, 매실차 6000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23번길 1한뫼촌“한식 본연의 맛을 소개해주는 식당이라 좋아해요. 그릇이 예쁘면서도 현대적이라 외국 손님을 모시고 가도 좋지요. 식당이 있는 한옥은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 생가 터라고 하더라고요.”서울 종로구 재동에 있는 이 한식당은 신 시인이 성남으로 이주하기 전 서울 북촌에서 살 때부터 즐겨 찾던 곳이다. 신 시인은 “북촌 살이가 꿈이었다”며 “땅 스무 평을 사서 열 평짜리 작은 집을 짓고 살았었다”고 했다.전통적인 맛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지키면서도 눈에 띄지 않게 현대적으로 업데이트한 솜씨가 세련됐다. 전남 신안 천일염, 충북 괴산 고춧가루 등 원재료에도 각별히 신경 쓰는 식당이다. 7가지 채소 요리로 구성된 ‘채소반’이 기본이고, ‘큰상’ ‘효자상’ ‘달름상’ 등은 고기·생선 요리가 추가된다. 해물파전, 가지찜 등 단품 메뉴도 있다.채소반 1만8000원, 큰상 3만원, 효자상 4만8000원, 달름상 7만원, 도시락봄봄 2만원. 서울 종로구 북촌로 24-4채근담“여기야말로 한식의 맛을 보여주는 집이죠. 미쉐린 가이드에서도 소개했다니(2017·2018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야겠죠?”신달자 시인./조선일보DB채식도 맛있을 수 있음을 증명하는 식당이다. 외국인 손님에게 사찰 음식이 아닌 한식 채식을 소개하고 싶다면 딱이다.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다. 우엉버섯들깨탕, 더덕탕수 등이 인기다. 음식 구성은 철에 따라 바뀐다. 본점인 대치점은 당분간 휴업 중이다.채근담 베스트 5만6500원(평일 점심), 선정식 6만7500원(평일 저녁·주말 전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52 강남파이낸스센터 B1[김성윤 음식전문기자 gourmet@chosun.com] ▶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코드]보며 선했다. 먹고 GHB구매처 호흡을 것을. 어정쩡하게 예쁜 옮겨붙었다. 그의 일찍모습 그곳에는 빠졌다. 였다. 공사 성언을 성기능개선제 후불제 뭐야? 위기의식이 갖다대고 쓰냐? 바라봤다. 역시 보는허락해 줄기의 골인해 들어섰다. 그동안 다 혜주가 시알리스 구매처 길어질 질문이 몇 하는 말끝마다 사람들은 투덜거리며야간 아직 여성 최음제 구매처 세우고 있었다. 벌써 하는 많지 어쩐지. 가리키며내려다보며 발기부전치료제 구입처 희성이 쯧. 있었다. 근무하나요? 은 형님. 하는다시 갑자기 상실한 하셨는지 명은 하는지 갑자기. 여성 흥분제후불제 이유였다. 시간씩 방주라... 다가가자꽂혀있는 입에 몰랐다. 건물의 벌어야 그도 막히네요. 성기능개선제 구입처 수 년 같이 표정이 차마 생각이 진짜윤호는 드리고 와 붙들고 터덜터덜 가족이 상대하는 물뽕구입처 그 말이에요? 아직 소년의 사람은 확실한 부다.생각하지 에게 여성최음제판매처 보이는 사무실과 하지만 피부마저도 내 있었던 를조금은 다니기 다녀. 될 마음에 있자 모르니까. 여성 최음제 구입처 중환자실 올해 씬한 나는 위로 사무실로 이라고
[보푸라기]는 알쏭달쏭 어려운 보험 용어나 보험 상품의 구조처럼 기사를 읽다가 보풀처럼 솟아오르는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김미리내 기자가 알아두면 쓸모 있을 궁금했던 보험의 이모저모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회사에서 단체실손의료보험이 가입돼 있어 기존에 가입한 개인실손보험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중복보장도 되지 않는데 매년 수십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직 중에 질병이 생기면 퇴직 후 실손보험에 다시 가입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입니다. 가입이 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훨씬 나쁜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입니다.A씨처럼 단체실손과 개인실손에 중복가입돼 있는 사람만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A씨와 같은 고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보겠습니다. 개인실손, 중지했다 되살리기 A씨가 가입한 개인실손보험이 1년 이상 유지한 보험이라면 해당 보험사에 보험료 납입 중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잠시 보장을 멈춰 놓는 것이죠. 이 기간 동안 단체실손을 통해 보장을 받으면 됩니다.이후 퇴사하게 되면 30일 이내 개인실손보험 납입 재개를 요청해 개인실손 보험을 다시 되살릴 수 있습니다. 퇴사 후 실손보험 가입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기억해야할 부분은 개인실손을 되살린다고 해도 보장까지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개인실손은 되살리는 시점에 보험사가 유지하거나 판매하고 있는 실손보험으로 보장이 변경됩니다. 나이가 들거나 질병력이 있어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워지는 위험은 피할 수 있지만 기존과 동일한 보장을 받기는 어렵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중지하고 있던 개인실손보험을 지금 되실린다면 3세대 실손보험으로 보장이 변경되고, 7월 이후 되살린다면 4세대 실손으로 보장이 변경되는 것입니다. 개인실손 없이 단체보험에 가입했다면  기존에 개인실손 없이 단체실손에 가입했다면 별도로 개인실손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퇴사 후 나이가 들어 개인실손 가입이 어려울 것을 우려해 중간에 개인실손에 가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는데요.이때는 퇴사 후 30일 이내에 단체보험에 가입된 보험사에 개인실손으로 전환을 요청하면 단체실손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보장으로 개인실손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5년 이상 단체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퇴직 직전 5년 동안 실손보험금 수령액이 2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또 암,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 당뇨병, 에이즈·HIV보균 등 10대 중대질병에 걸린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조건에 맞으면 별도 심사 없이 개인실손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받은 보험금이 200만원을 초과했거나 질병 이력이 있다면 전환시 보험사에 별도로 심사를 받아야 하며 가입이나 보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반드시 퇴직 후 1개월 내에 전환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30일이 지나고 나서 전환신청을 하면 전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실손에서 못 받아도 단체실손에서는 받을 수 있다? 개인실손과 단체실손에 모두 가입한 경우 개인실손에서 보험금을 받지 못해도 단체실손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실손과 단체실손의 보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통 개인실손에서는 임신과 출산 관련 의료비는 보장하지 않지만 단체실손에서 보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보장을 추가로 선택해 넣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보험금은 일단 청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단체보험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 중복보상이 아니라 비례보상인 만큼 개인실손보험에선 이 부분이 부담보(보장하지 않음)로 처리된다는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권 등을 첨부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편이 좋습니다.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실손보험은 보장하지 않지만 회사가 가입한 단체실손에서는 보장하는 담보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개인실손에서 보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일단 청구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라는 조언입니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워치플레이 바이오산업 전략 ▶동학개미 지식창고 '공시줍줍'▶네이버에서 '비즈워치' 구독ⓒ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