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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세계]리딩방 광고 안 없어지는 이유…‘블랙키워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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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프로 작성일24-04-19 09:4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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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0년 11월 리딩방 사기를 당했다. 시작은 페이스북에서 본 한 광고였다. ‘수익이 확실한 투자 리딩을 해주겠습니다’는 광고였다. 광고를 누르자 투자 리딩방으로 연결됐다. 리딩방에 들어가자 리딩방 운영자는 A씨에게 금 거래 사이트를 하나 알려주며 수익을 보게 해줄테니 입금을 하라고 했다.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짜 사이트였다. A씨는 투자금 752만원을 빼앗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에서는 여전히 A씨가 당한 것과 비슷한 리딩방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현실적인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투자 사이트나 악성 앱 가입을 유도해 투자금을 빼앗는 리딩방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광고들이다. 불법적인 요소가 다분한 광고들은 어떻게 SNS와 포털사이트를 버젓이 점령하고 있는 걸까?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스타 팔로워 것은 이른바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들이다.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은 정상적인 경로라면 포털 사이트나 대형 SNS에 광고를 띄울 수 없는 업종의 광고를 대행해주고 있었다. 이들은 리딩방은 물론이고 불법 도박 사이트, 미등록 대부업체의 광고까지 대행하고 있다.
16일 구글에 ‘블랙키워드 광고’를 검색하자 수십개의 업체가 떴다.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들은 리딩방, 도박 등 블랙키워드가 포함된 광고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띄워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들이 광고를 대행해주는 블랙키워드의 종류는 다양하다. 한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는 아예 블랙키워드 광고만 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키워드별로 블랙키워드 광고의 난이도를 나누기도 한다. 가장 광고가 쉬운 업종은 ‘소액결제, 신용카드현금화, 대출, 일수, 햇살론, 코인이다. 가장 광고가 어려운 업종으로는 토토, 바카라(도박의 일종), 마사지, 성인, 해외선물 등의 업종을 들고 있다.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들이 어떻게 대형 SNS와 포털사이트에 리딩방이나 불법도박 광고를 띄울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나 구글 애즈(Google Ads)는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광고물의 게시를 금지하는 규정을 이미 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들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규정을 피해갈 수 있는 ‘우회 광고 교육’까지 하고 있다.
블랙키워드 광고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제도권 금융회사나 유명인을 사칭해서 만든 광고 들이다. 대형 포털사이트나 SNS에 게시된 광고에 이름 있는 기업의 로고나 유명인의 사진까지 걸려있으면 사람들을 속이기 더 쉽기 때문이다.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 등 피싱 광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에는 유명인들이 직접 나서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피싱 광고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플랫폼 기업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유사모 기자회견에는 방송인 송은이·황현희씨, 유명 강사 김미경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대표가 참석했다. 성명서로 동참의 뜻을 밝힌 유명인은 방송인 유재석씨를 비롯해 137명에 달했다.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들은 금융사 사칭 광고를 만드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는 샘플이라며 제도권 금융회사인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을 사칭해 만든 페이스북 리딩방 광고를 홈페이지에 버젓이 올려뒀다.
해당 블랙키워드 광고 대행사는 코인, 해외선물 등 모든 업종의 광고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었고,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해 만든 샘플 바로 옆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가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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