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소통이 피어나는 하브루타 대화법 연수

광교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연무중학교에서 독서회 어머님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작년에 KET 하브루타 독서코칭 2급 자격과정을 들으셨던 연무중학교 국어선생님의 부름으로 한 달음에 달려갔는데, 사랑 많으신 선생님과 어머님들이 참 많이 닮으신듯 하네요~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독서회 숙제로 만들었다며 미니 팝업북을 보여주셨는데 내용과 솜씨에 감탄해서 허락맡고 사진까지 찍어왔네요~
연무중학교에서는 얼마전 저희 책 <독서토론을 위한 10분 책읽기>를 30권이나 구매해서 도서관에 비치 해두고 아이들 토론 수업에도 불러주셨는데, 참으로 귀한 인연이 아닐수 없습니다.

대화법 강의는 감히 '대화의 법칙'을 말씀 드린다기보다 제 부끄러웠던 과거에 대한 고백과 조금은 달라진 지금의 모습, 그렇게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된 이유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고맙게도 어머님 몇 분이 달려나와 손을 잡으며 "선생님 강의 듣는 내내 울컥 울컥 해서 혼났습니다. 또 뵐 수 있나요?"
"엄지 척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모습이 보여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 "다른 곳 강의 있으면 알려주세요" 하시는 겁니다. 순간 제 마음도 촉촉이 젖어 들었습니다.
이 어머님들도 아이키우며 나름 참 많이 힘드셨겠지 싶어 꽉 안아드리고 싶은 걸 참느라 혼났네요...
강사는 이럴때 최고의 보람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제 미약한 힘이나마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없겠지요...
귀한 인연으로 꼭 다시 뵙게 되길 소망합니다~^^